아이스하키 평창단일팀 합동훈련 어떻게 할까요?

며칠동안 최강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아 마눌님과 아드님을 데리고 바깥 외출을 했는데, 마땅히 갈데가 없어 백화점이랑 마트랑 실내로만 돌아다녔슴돠^^ 그런데 다들 갈데가 없기는 매일반인지 가는데 마다 사람이 넘쳐나네요 ㅎㅎ 얼마전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평창단일팀에 대해 짧게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한 개 종목일 뿐이지만, 남북 분단 70년만에 이루어진 올림픽 최초의 단일팀 구성을 두고 민주적이지 않다, 졸속이다, 불공정이다, 스포츠정신에 어긋난다는 등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에도 어쨌든 결정된 바에 따라 지난 25일 선수 12명, 감독 1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의 북한 선수단이 진천 선수촌에 입촌을 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올림픽 선발대와 함께 버스를 통해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군사분계선 MDL을 넘어, 경기 파주시 남북 출입사무소 CIQ에 도착했습니다.  짧은 입경 수속을 마치고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서 우리 대표팀과 단일팀을 꾸려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어제 오늘은 서로의 기량을 살펴보는 정도로 훈련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합동훈련은 28일부터 시작하는데요. 2월 4일에 스웨덴과 평가전을 갖는데, 그때가 공식 데뷔전이군요^^

 

평창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측 선수 12명을 합쳐 35명으로 구성되지만, 북측 선수는 3명만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총괄지휘를 맡는 새러머리 감독은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우리 선수들을 중심으로 1~3라인을, 북측 선수들에 대해 4라인 배치를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아이스하키가 갖는 종목 특성상 선수 전원이 라인별로 빙판에 투입되는데, 1개 라인 5명은 통상적으로 공격 3명, 수비 2명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득점력이 좋은 스코어링 라인인 1~2라인, 수비력이 좋아야 되는 체킹라인인 3~4라인으로 플레이를 하는데요. 출전선수를 배치하는데 있어 머리가 많이 아프게 생겼네요.

 

새러머리 감독은 수비수들을 원헸는데, 이번에 합류한 선수들 12명중 절반 이상이 공격수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경기력과 팀웍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배치해야 하는데, 어떻게 라인을 구성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올림픽단일팀은 다음달 10일부터 올림픽 예선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스웨던전 12일, 일본전 14일까지 치러지는 예선 3경기 모두 표가 매진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다른 종목에 비해 조금 저렴한 가격때문에 원래도 인기가 높았었는데, 단일팀 이슈로 인해 순식간에 매진이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거기에 북한 응원단이 올 수도 있다는데, 전 국민이 관심을 갖겠네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감독과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마다 좋은 소식을 들려줄 거라 생각됩니다.  

 

공감과 댓글 남겨주심 행운 가득한 날 되실거에요^^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