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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률은 17년만에 최악수준이고, 취업자수 증가는 두달 연속 10만명에 불과

 

 

 

 

안녕하세요. 며칠전 실검에 '17년만에 최악' 이라는 문장이 올라와 있어 저만 모르는 안 좋은 일이 뭔가가 또 있나 갑자기 불안한 맘이 들어 관련된 내용을 열심히 클릭클릭해가며 찾아봤는데, 17년만에 실업률이 최악이라는 기사가 있었네요.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직전인 1월에 이어 3%로 유지하면서 완전 좋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유지되고 있구나 정도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고용시장은 올해 취업자수가 1년 전보다 26만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을 하는 등 며칠전 통계청 발표와 동일하게 고용시장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 이고 나름 속도감있는 정책 추진으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정도의 뉴스들을 그동안 많이 접해 왔는데...오히려 정부정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목소리들도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네요.

 

통계청에서 며칠전 발표한 3월 고용동향 관련 기사에 따르면 전월에 이어 3월까지 고용지표들이 두 달 연속 최악수준으로 추락했다네요. 그래서 이번 발표내용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아보려고 발표자료 원문을 찾아봤음돠~

통계청사회통계국에서는 매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는데, 2018년 3월 기준으로 전체 취업자가 2,655만 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해서는 0.4% 오른 11만 2천명이 증가한 걸로 나와있네요.

 

전월인 2월 취업자 증가수 10만 4천명에 비해서는 소폭이나마 증가한 걸로 나왔지만, 작년 수치들을 살펴보니 고용환경이 많이 악화되었다는 걸 진짜 실감하겠네요~ 17년 3월엔 취업자가 전년 동월에 비해 46만 3천명이 증가를 했었고,  17년 12월말에는 25만 7천명, 올해 1월엔 33만 4천명으로 그래도 양호한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2월과 3월엔 각각 10만 4천명, 11만 2천명으로 급격히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 떨어졌는데, 두달 연속으로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4~5월 이후 처음이네요.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8천명 증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5만 9천명 증가, 건설업 4만 4천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가 4만 4천명 증가한 반면에 도매및소매업에서는 9만 6천명이 감소했고, 음식및숙박업에서는 2만명, 교육서비스업에서는 7만 7천명, 부동산업에서는 취업자수가 3만명 감소를 했습니다.

 

지위별로 확인하면 상용근로자는 30만 8천명 증가를 했고,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9만 6천명, 1만 6천명이 감소를 했습니다.


그럼, 실업률에 대해 알아볼까요? 실업자는 125만 7천명으로 세달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5%로 매년 3월을 기준으로 17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네요. 30대에서는 실업자수가 감소한 반면에, 60세 이상, 50대, 20대 등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12만명이나 실업자가 증가를 했습니다. 청년층으로 분류되는 15~29세까지의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0.3P증가한 11.6%로, 1만8천명이 증가를 했네요. 그리고, 비경제활동 인구가 전년 동월대비 2만2천명이 증가했는데, 구직 단념자가 무려 4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이나 증가했네요.

 

정부에서는 이렇게 실업자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기저효과를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작년 3월 취업자수가 이례적으로 46만3천명이 증가했었기 때문에 , 올해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저효과를 어느정도 감안하더라도 최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죠ㅠㅠ 일각에서는 건설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도 영향이 있다는 목소리들을 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정부의 추경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3조9천억원의 막대한 추경예산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한 상태인데, 여야가 대치하는 바람에 아직 통과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월 정국 쟁점인 일자리추경안 어찌될런지 지켜봐야겠음돠~~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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