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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일자리, 일자리 하는데 서민들이 대다수인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전년 동기대비해서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18만개가 넘게 줄어들었다는 통계청 발표가 어제 있었네요. 1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시.일용직은 607만4천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8만 1천명이나 감소했습니다. 며칠전 2018년 3월 고용동향에서 실업률이 4.5%로 2001년 5.1% 이후 최악수준이다 라는 내용과 더불어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실업률 11.6%라고 포스팅을 했었는데...4.6%, 11.6%의 수치만으로는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하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18만개의 임시.일용직 일자리 감소와 고용보조지표인 확장실업률을 통해 조금 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할까요?

 

일용직은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 임시직은 1개월부터 1년 미만의 일자리를 일컫는데, 둘을 합쳐 통계청에서는 서민일자리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전년에 비해 18만 1천명이나 감소했고, 특히 서민자영업으로 분류되는 숙박.음식업 업종에서 2만명이 넘게 감소가 된 걸로 발표가 되었는데요. 그 원인으로는 1인 가구 증가, 혼술.혼밥 등 문화트렌드 변화, 거기에 사드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과 더불어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30살이 조금 넘은 사촌동생들이 두명 있는데요. 두명 다 현재 마땅한 정규직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알바나 마찬가지인 일들을 하면서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알바들까지 취업자로 분류가 되어 실제 실업률에는 반영이 안된다는 겁니다. 일자리가 얼마나 좋고 나쁘냐가 아니라 주당 1시간 이상만 근로하게 되면 취업자로 분류를 하니 실업률 4.5%와 실제사이에 얼마나 많은 괴리가 있는지 아시겠죠?

 

최근에 발표한 통계자료에서는 확장실업률 이라는 단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확장실업률은 말 그대로 실업률이 너무나 실제와 동떨어지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실업률을 확장한 개념입니다. 매월 통계청 고용동향에서 발표되는 보조지표들 중에서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모두 실업자로 간주하는 지표인데요. '시간취업가능자'는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을 말하고, '잠재경제활동인구'는 구직활동여부에 상관없이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 지표들을 적용하니 2018년 3월의 확장실업률은 무료 12.2%가 나오네요. 실업률 4.5%와 확장실업률 12.2%, 청년층 실업률 11.6%와 확장실업률 24% 진짜 엄청난 차이죠ㅠㅠ

 

이러한 나쁜 뉴스들과는 상반된 긍정적인 기사들도 있었는데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한 일자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그 기준에 맞는 중소기업 명단 1만여개를 오는 6월에 발표한다고 하네요. 연봉, 복지, 회사재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서 청년들이 믿고 취업할 만한 기업명단을 공개한다고 하니 최악의 청년실업률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죠??

 

 

 

17년만에 최악 실업률, 3월 고용동향 알아보기!!

 

 

아직 취업하지 못하신 분들 계심, 꼭 좋은 데 취직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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