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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5월의 첫날이고 근로자의 날인데, 잇님들은 어떻게들 보내고 계신가요? 전 마눌님, 아드님 두 분다 일정이 바쁘신 관계로 오늘 오랜만에 혼자 놀았습니다. 오전엔 집에서 뒹굴뒹굴대다, 오후엔 단골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ㅎ

오후에 시간맞으면 세월호 다큐 영화 '그날,바다'도 보려고 했었는데, 어벤져스3의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상영시간이 애매해서 이 영화는 며칠 뒤 로 미뤄야겠네요.

근데 어벤져스3, 저도 마눌님 아드님과 함께 지난 주말에 보긴 했는데 진짜 엄청난 흥행몰이중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1위를 비롯해 여러가지 국내 영화사에 남을 만한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벤져스3는 지난달 25일에 개봉해서 6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오늘 누적관객수 600만을 넘냐 안 넘냐 집계중일텐데요. 개봉 6일만에 500만을 돌파한건 명량과 같은 역대 최단기록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지난 28일 토요일엔 무려 133만 관객들이 몰려서 2년전 '부산행'이 갖고 있던 128만 기록을 경신했네요.

거기에다 스크린수도 2553개로 역대 최다 스크린수를 확보하며 작년 '군함도'가 갖고 있던 2027개의 최다 스크린 수도 넘어섰네요. 스크린수가 많다보니 상영점유율도 무려 76.6%에 달하고, 관객이 몰리는 시간대엔 어벤져스외엔 다른 영화를 보기가 힘든데, 당분간은 어쩔 수 없겠죠?

박스오피스2위는 다큐영화 '그날, 바다'인데요. 다른 영화들이 개봉시기를 뒤로뒤로 조정하며 어벤져스를 피한 반면 '그날, 바다'는 23명의 히어로들에 정면으로 맞서 선전하고 있지만, 매출액 점유율면에서는 95.1%대 1.1%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마블영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이 유독 뜨거운데요. 미국,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마블영화의 세번째 큰 시장이라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그러다보니 최근 3년동안 마블영화만 개봉했다하면 스크린수 1800개 넘기기는 기본이라고 하네요.

오늘 마블리 '마동석'이 주연한 영화 챔피언이 개봉을 했고, 제가 아드님과 같이 봐야하는 애니 얼리맨도 며칠후에 개봉할 예정인데요. 어벤져스도 좋지만, 다른 영화들도 같이 흥행해서 영화의 다양성이 확보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정의달 5월,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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