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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가을경부터 그동안 해왔던 일을 잠시 접어두고, 집에서 휴식기를 갖고 계신 마눌님께서 별 뜻없이 심심하셨던지, 아님 뭔가 정보 취득의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중앙지와 지방지 두 종류의 신문을 구독하고 계신 관계로 저도 집에서 가끔이지만 같이 신문을 읽습니다. 오늘도 마눌님과 아드님께서는 일찍 주무셔서 저 혼자 거실에서 평창올림픽 중계를 슬쩍슬쩍 보면서 신문도 같이 읽어나가는데, 제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어 올려봅니다. 용인와우정사에 대해 소개한 기사인데, 쭉 읽어 내려가다보니 날 따뜻한 봄날이 되면 마눌님, 아드님 모시고 경기도쪽 여행갈때 들러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용인와우정사는 경기도 용인 남쪽에 위치한 연화산 자락에 위치한 절인데요. 한 겨울에도 동남아 관광객 수십명이 찾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유명한 절이라고 합니다. 국내 관광객은 한해 15만명 정도가 방문을 하지만, 해외 관광객은 그 2배인 30만명이 찾는다고 하네요. 중국, 일본, 미국과 러시아에서까지도 관광을 오는데 특히 불교가 국교인 태국인이 20만명 이상이나 찾는 관광명소라는데요. 이 때문에 경내 곳곳에는 태국어 안내판이 세워져 있을 뿐만 아니라, 태국어로 낭송되는 불경소리도 곳곳에서 울려펴진다고 합니다.

 

 

와우정사는 대한불교 열반종 총본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황금빛 불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절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높이 8m의 거대한 불두(부처님 머리형상) 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불두가 완성이 된게 아니라고 합니다. 앞으로 시주를 모아 불두를 포함한 높이 100m에 이르는 전체를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하는데, 완성되면 어느정도일지 상상이 안 가네요.

 

이 절에서 유명한 것이, 또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향나무로 만든 세계 최대의 12m짜리 통나무 와불(누워있는 불상)과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로 모셔온 3,000점의 불상이 그것인데요. 다양하고, 진기한 이 불상들 덕분에 동남아에서는 한국에 오면 꼭 찾아봐야 하는 불교성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와우정사는 지난 1970년에 설립된 절로, 그 역사는 명성에 비해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네요. 그렇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널리 알려진데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이 곳에서 기도를 하면 그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동남아에 멀리 퍼져서라고 하는데요. 몇 년 전에 태국의 축구팀이 우리나라와 경기를 벌였는데, 그 전에 단체로 이 곳에서 기도를 한 덕인지 우리나라와 무승부를 기록했다네요 ㅎㅎ 저도 특별한 기도를 하러 꼭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눈과 강풍이 온 몸을 움츠려들게 만드는 날이 계속되고 있네요. 그래도 며칠 있음 까치까치 즐거운 설날입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가족, 친지들 생각하면서  즐겁게 생활하시게요~~

 

공감과 댓글 남겨주심 행운 가득한 날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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