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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택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 콜택시 부를때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카카오택시'인데요. 그동안 호출할때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일정부분 유료로 전환해서, 카카오택시 요금이 오른다는 안타까운 뉴스가 발표되었슴돠~~

 

거리별 요금과는 별도로 5000원을 더 내면 택시가 즉시 배정이 되고, 2000원을 더 내면 콜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택시를 연결해 준다고 카카오택시 운영주체인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 발표를 했는데요

 

직장인들 출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9시경에는 택시 잡기가 엄청 어렵죠. 이 시간대 너도 나도 택시를 호출하고 언제 택시가 오나 기다리느라 바쁜데, 카카오택시에만 무려 23만 콜이 몰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같은시간에 정작 영업중인 택시가 2만6천여대에 불과하니 카카오 측에서 이걸 이용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부분 유료 서비스를 도입해 버리는 군요.

 

 

카카오 측에서는 현재 제공중인 모든 택시서비스를 유료화하지는 않겠다라고 발표했지만, '즉시배차'와 '우선호출' 2가지 빼면 별 다른 서비스가 있을까 싶네요. 즉시배차는 인근에서 운행중인 빈 택시를 즉시 배정해주는 서비스인데, 호출 받은 차량은 무조건 콜에 응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있네요. 그리고 우선호출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인데, 그동안 배차 성공확률이 높은 택시에 승객을 우선으로 배차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무료로 하는 일반 호출 서비스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하지만, 출퇴근 시간대와 늦은 심야시간대에 안 그래도 택시 잡기 힘든데, 우선순위로 즉시배차와 우선호출이 있다면 얼마나 뒤로 밀릴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군요.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유료 서비스를 반드시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무리 가까운 지역을 간다하더라도 즉시배차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본요금 3천원에다 추가서비스 요금 5천원을 더해 8천원을 지불해야 하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요금이 너무 비싸네요ㅠㅠ

 

정부(국토부)에서는 현재 정해진 택시요금외에 추가 요금 받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는데요. 카카오측에서는 이 추가요금을 '플랫폼 사용수수료' 라며 정부에서 정한 운임규정에 어긋나지 않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정부에서 어떻게 정리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는 이번 서비스 외에 점진적으로 '카카오 카풀 서비스'도 도입을 한다고 합니다. 유료 서비스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는데, 현행법상 카풀 서비스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한정적으로 운영이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카카오택시 그동안 잘 이용해왔는데...지금이라도 수익내는 방식을 달리 검토했음 하네요~~

 

 

행복한 봄날하루 되시고, 공감과 댓글 꼬~옥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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