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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꽃피는 춘삼월이 되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놀러 갈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집 마눌님과 아드님께서도 벌써부터 어디 가야겠다, 어디 가고싶다 주문들이 많습니다 ㅎㅎ 그래서 요즘 지역소식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때마침 광주야시장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인예술야시장이 바로 오늘, 3월 10일 토요일에 올해 첫 개장행사를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잠깐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대인예술야시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차원에서 '대인예술시장 별장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2011년 개장해서 올해 8년차가 되는 도심속 명소인데요. 2018년 프로젝트는 3월 10일 개장을 해서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이 되는데, 매달 새로운 주제를 갖고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번 3월의 주제는 여물위춘(與物爲春)입니다. 한자로는 함께여, 만물물, 할위, 봄춘인데,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장자의 가르침이라는데...느낌으로는 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조금 어려워서 풀이를 찾아봤더니 다른 사람과 더불어 소통하며, 변화하고 그것이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다는 뜻이랍니다. 대충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어렵네요ㅎㅎ

 

이번 개장행사는 예술시장답게 극단 소리노리의 길놀이 공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공연, 토이피아노 앙상블 슈 공연과 인형극 '전자바이올린의 신세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 등록한 72개팀의 셀러들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야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들도 물론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다네요.

 

그리고, 매년 발전하는 야시장답게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들도 준비를 해놓았다고 하는데요. 시장 한복판에 있는 '다문화 공간 드리머스'에서는 다국적 밴드인 드리머스가 공연을 하고, 키즈존에서는 극단 도깨비의 인형극 '오해해서 미안해' 등의 공연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인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개최되는데요. 한평 갤러리에서는 기획전으로 6명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 기운생동전이 전시될 예정이고, 초대전으로 사진작가 김태성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네요. 이 외에도 아트컬렉션 숍, 대인예술학교 등 다양한 코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저녁시간이라 날씨가 조금 쌀쌀한 테지만, 아드님 옷 좀 두껍게 입혀서 오랜만에 북적북적대는 시장통 밤마실 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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